2009. 2. 23. 22:11
대학 졸업작품으로 만들었던 PLL주파수 합성기의 도면이다.
간단하게 생각했건만 왠걸.....남들 작품 다 끝나고 놀때도 고생만;;
PLL칩의 데이트 시트만 가지고 엄청 고생했던 기억.....
데이터 시트의 도면을 기초로 CAD 툴을 이용하여 그렸다.
업체에 에칭 및 PCB작업을 맡긴다면 10만원 안쪽으로 단가가
나올 것인데 학생이 무슨 돈이 있나..
재료를 구해서 에칭을 뜨기로 했다.
위 도면을 CAD의 기능을 이용하여 에칭을 할 도면으로 변환 해주면 아래와 같은 그림이 나온다.
*참고 : PLL칩은 National Semiconductor사의 것을 이용했다.
무료로 샘플을 신청하면 3~5일 이내 도착한다. 칩에 대한 데이트시트에 샘플 회로도가 있어
많은 참고가 된다. (www.national.com)
이 도면을 그냥 A4용지에 인쇄했다. 프로들은 필름 등을 이용하겠지만...하얀 색 부분은 PCB에서 빛을 받을 부분이고
검은 색 부분은 그렇지 않은 부분이다. 하얀 부분은 에칭액을 통하여 부식되어 나간다.
A4용지로 해서 좀 허접할 것 같지만 그렇진 않다. 그걸로 1700~1900Hz대의 PLL이 구현 되었으니...
위는 PCB를 제작하기 위한 재료들이다.
줄자, 현상액, 에칭액, PCB기판... 용액들을 담을 통..
인쇄를 한 종이(노광용으로 인쇄한 것)도..
이중에 에칭액(염화 제2철) 은 조심해서 다뤄야 한다.
충분히 어두운 암실에서 노광 작업을 한다. 새벽에 밤샐 때 어두운 강의실에 스탠드, 유리판이 깔려있는 탁자,
유리판을 눌러줄 쇳덩어리를 이용하였다.
PCB위에 인쇄했던 종이를 잘라 붙이고.. PCB도 줄톱으로 원하는 크기로..잘라내고
5분정도 노광을 한듯하다. 이 것도 여러번해보면 타이밍이 감이 온다.
너무 오래하면 현상할 때 PCB위의 필름이 모두 벗겨져 가버릴테고. 조금만 하면.. 원하는 그림이 잘 나오지 않을 테고..
현상액에 넣는다. 좀 미지근한 물에 넣어 젖가락으로 흔들어 준다....
노광 시간이 좀 부족하면 현상 시간이 길어진다.
노광을 적당하게 잘해줘야 한다.
[현상 된 기판의 모습]
[깔끔하게 정리된 기판]
Spectrum Analyzer, 오실로스 코프 등으로 결과를 보는 모습.
원하는 주파수를 컴퓨터의 프로그램으로의 DAC값의 입력을 통하여 변환시킬 수 있었다.